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지난 9월 20일 오후 5시 강북문화예술회관 소나무홀에서 ‘제26회 난치병 환우 돕기 종교 연합 바자회’ 전야행사로 3종교 연합 음악회 ‘사랑이라는 이름에 더하여’가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한국기독교장로회 송암교회, 대한불교조계종 화계사, 천주교서울대교구 수유1동 성당이 25년째 이어온 이웃사랑 바자회의 연장선으로 마련됐다. 2000년 첫 연합 바자회 이후 세 종교는 해마다 난치병 어린이를 돕는 모금 활동을 이어왔으며, 지금까지 모금액은 14억원에 달한다. 이 성금은 476명의 환우에게 희망과 온정을 전했다.
강북구도 공연 무대 구성과 가수 초청 등 행사를 지원하며, 모금된 성금의 대상자 발굴에도 함께하고 있다. 올해는 처음으로 음악회를 열어 종교의 경계를 넘어 지역 주민 누구나 나눔의 의미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무대에는 성가대·합창단 공연은 물론 대중가요, 가곡, 악기 연주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공연 현장에서 모인 성금은 종교연합 바자회 수익금과 함께 난치병 환우 치료비로 쓰인다.
송암교회 김정곤 담임목사는 “25년간 한 결 같이 함께해주신 화계사와 수유1동 성당 덕분에 새로운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이번 음악회가 종교를 넘어 모두에게 따뜻한 울림을 전하고, 환우들에게 희망을 나누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
▲ 강북문화예술회관 강북소나무홀에서 열린 ‘2025 삼종교 연합음악회’에서 수유1동성당 성가대가 합창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