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지난 12일 구청 선인봉홀에서 ‘도전! 청렴·인권 골든벨’을 열었다. 지난해 처음 도입된 이 행사는 KBS ‘도전! 골든벨’ 형식을 차용해 직원 참여를 이끌어내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퀴즈는 청렴·인권 관련 기본 지식은 물론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한 문제들로 출제돼 직원들의 깊이 있는 학습을 유도했다. 올해는 직원 2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6급 이상 간부 공무원 78명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약 90분간 진행된 퀴즈 대결 끝에 기후환경과 김영인 주무관이 최후의 1인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 문제는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직접 출제했으며, 김 주무관은 ‘청렴결백한 관리의 줄임말’을 맞히며 최종 우승자가 됐다. 정답은 ‘청백리’였다.

김 주무관은 “참여를 통해 청렴과 인권의 가치를 다시 새겼다. 현장에서 더 바르게 실천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언석 구청장은 “청렴과 인권은 신뢰받는 행정의 출발점”이라며, “오늘의 배움을 토대로 구민에게 신뢰받는 행정을 펼쳐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봉구는 청렴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이다. 청렴 캐릭터·슬로건 제작, 청렴콜 운영, 청렴문자 발송 등으로 신뢰도를 높이고 있으며, 구청장 주재 소통 간담회를 통해 조직문화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그 결과 2024년 청렴체감도는 2023년 5등급에서 4등급으로 한 단계 상승했다.

▲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청렴·인권 골든벨 마지막 문제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