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구청장 이순희) 수유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올해 자체 특화사업으로 ‘소외계층 생일축하 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강북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동별 특화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되는 것으로, 매월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 7가구를 방문해 생일을 함께 축하한다. 

협의체 위원들은 가정에 직접 찾아가 생일 케이크와 영양식, 미역국을 전달하고, 주민센터 복지도우미가 동행해 생활 상황을 점검하며 필요한 복지서비스와도 연계한다.

사업은 지난 17일 80세 강 모 어르신 댁 방문으로 첫발을 뗐다. 강 어르신은 “오랜만에 생일을 챙겨주셔서 감격스럽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협의체는 오는 12월까지 꾸준히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혜원 수유3동장은 “관내 소외계층을 직접 찾아뵙는 뜻 깊은 계기가 됐다”며, “어르신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삶의 의욕을 북돋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희 협의체 위원장도 “앞으로도 다양한 복지사업을 발굴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이혜원 수유3동장(오른쪽 두 번째)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들이 어르신 가정을 찾아 생일을 함께 축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