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구청장 이순희) 수유3동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외국인 사업주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후원 물품을 기부해 훈훈한 미담이 전해졌다.
지난 12일 열린 후원물품 전달식에는 음식점 ‘포퍼’의 응우옌 티 키외 대표가 참석해 식품과 생활용품을 직접 기탁했다. 기부된 물품은 수유3동 내 저소득 주민들에게 전달돼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응우옌 대표는 “한국에서 음식점을 운영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 주민들의 성원 덕분”이라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에 참여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혜원 수유3동장은 “외국인 사업주의 따뜻한 나눔에 깊이 감사를 드리며, 이번 나눔이 다문화 사회 속 이웃 사랑의 모범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문화 공동체와 함께하는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후원물품 전달식에서 응우옌 티 키외 포퍼 대표(가운데)와 이혜원 수유3동장(오른쪽), 김재환 마을복지팀장(왼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