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최근 집중호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충남 당진시와 전남 함평군에 구호물품을 전달하며 이재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기원했다.
지난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진 집중호우로 당진시에서는 어시장과 항만 시설이 침수되고 농경지가 유실됐으며, 양식장 피해와 가축 폐사도 속출했다. 함평군 역시 주택과 농경지 침수, 산사태가 발생하는 등 인적·물적 피해가 크게 발생했다. 이들 지역은 정부로부터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돼 국가 차원의 지원을 받고 있다.
강북구는 긴급하게 필요한 물품을 확인한 뒤 생활용품 세트 등 15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마련해 각각 전달했다.
구는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피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역 상황을 세심히 살폈다고 설명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갑작스러운 폭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당진시와 함평군 주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빠른 시일 내 복구가 마무리돼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북구와 당진시는 2005년, 함평군은 2012년에 각각 친선결연을 맺었다. 이후 농산물 직거래 장터, 축제 초청, 문화·체육 교류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 강북구가 수해 피해를 입은 자매도시 함평군에 후원한 생활용품 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