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제공하는 ‘디지털 저장매체 파기 서비스’의 대상 범위를 넓혔다. 

기존에는 배터리를 분리할 수 있는 휴대전화만 파기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배터리 일체형 휴대전화도 무료로 파기할 수 있다.

이번 확대 조치는 주민 요청을 반영한 것으로, 휴대전화 처리에 불편을 겪었던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디지털 저장매체 파기 서비스는 하드디스크, USB 메모리, 휴대전화 등 저장매체를 장비로 물리적으로 완전히 파기해 개인정보 유출을 막는 프로그램이다. 파기 과정은 장비 내 영상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안전성과 투명성을 높였다.

서비스는 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도봉구청 스마트혁신과에 설치된 파기 장비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신청은 도봉구 누리집 온라인 접수 또는 전화(02-2091-2483)로 가능하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더 나은 디지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도봉구청 스마트혁신과에 설치된 파기 장비에서 휴대전화를 파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