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구청장 이순희) 인수동은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 11일과 12일 이틀간 ‘2025년 여름, 신나는 방학-가보고 싶은 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인수동 주민자치회와 지역 돌봄 시설인 우리동네키움센터(강북구 2호점)가 협력해 마련했으며, 지역 아동들에게 방학 기간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제공하고 창의력과 인성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첫째 날인 11일에는 관내 태권도장에서 ‘신나는 줄넘기’ 프로그램이 열렸다. 초등학생 10명이 참여해 주민자치회원으로 활동 중인 태권도 관장의 지도 아래 줄넘기 기본기와 응용 기술을 배우고, 학년별 미니게임을 통해 실력을 겨뤘다.

둘째 날인 12일에는 관내 공방에서 ‘프랑스 자수, 나만의 가방 만들기’ 체험이 진행됐다. 아이들은 처음 바늘과 실에 도전하며 다소 어려움을 겪었지만, 전문 강사와 자원봉사자의 도움으로 빠르게 적응했다. 한 땀 한 땀 꽃무늬를 완성한 아이들은 자신만의 작품을 손에 쥐고 뿌듯해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동들은 “심장이 두근거리고 긴장됐지만 재밌었다”, “다음에 또 하고 싶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양재섭 인수동장은 “아이들이 웃고 즐기며 배우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역 자원을 활용해 마을과 아이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인수동 어린이들이 관내 태권도장에서 ‘신나는 줄넘기’ 프로그램에 참여해 함께 줄넘기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