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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입는 로봇 시연회 개최…“근골격계 부담 줄인다” - 환경공무관들 웨어러블 로봇 직접 착용 실용성·편의성 등 평가
  • 기사등록 2025-08-26 14: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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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8일 구청 자운봉홀에서 국내 굴지의 로봇 전문업체 4곳이 참여한 가운데 ‘입는 로봇(웨어러블 로봇) 시연회’를 개최했다.


업계에 따르면, 2개 이상 업체가 한 자리에서 입는 로봇 제품을 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는 업체별 제품의 성능을 비교·평가하고, 구매·도입 여부를 최종 선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도봉구는 지난 5월 열린 1차 시연회를 통해 입는 로봇의 현장 적용성과 도입 타당성을 검증한 바 있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보행보조 로봇, 허리보호형 웨어러블 로봇 등 다양한 장비가 소개됐다. 환경공무관들이 각 제품을 직접 착용해 ▲실용성 ▲착용 편의성 ▲작업 보조 효과 등을 체험·평가했다.


제조업체 관계자는 “입는 로봇은 물건을 들어 올릴 때 발생할 수 있는 허리 부상을 예방하고, 계단 이동이나 반복적인 하역 작업에서 하체 부담을 줄여준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당 수백만 원대의 고가 장비인 만큼 모든 환경공무관에게 단기간 내 보급하는 데에는 예산상 어려움이 있다. 도봉구는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서 확보한 약 1,600만원으로 연내 일부 장비를 우선 도입하고, 향후 예산을 확보해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현장 근로자의 근골격계 부담 완화는 곧 안전과 직결된다”며, “이번 시연을 통해 실효성을 면밀히 점검한 뒤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단계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 도봉구 환경공무관들이 업체 관계자의 도움을 받아 ‘입는 로봇’을 착용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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