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18일 서울시 제12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미아동 767-51 일대 모아주택과 수유동 52-1 일대 모아주택 등 2개 사업이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대상지는 노후 다세대·다가구 주택이 밀집된 곳으로, 좁은 도로 환경으로 주민 불편이 컸다.
미아동 767-51 일대 모아주택은 지하 2층, 지상 18층 규모 4개 동, 총 262세대(임대 27세대 포함)로 2030년까지 공급될 예정이다. 당초 153세대 규모였으나, 임대주택 10% 이상 확보와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을 받아 용적률 완화 혜택으로 확대됐다.
사업 구간 내 기존에 보도와 차도가 분리되지 않았던 도로에는 폭 2m의 보행로가 신설돼 안전한 통학로가 조성된다. 이를 통해 강북청소년문화정보도서관과 큰마을마당공원 이용 주민들에게 쾌적한 보행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유동 52-1 일대는 모아타운 관리계획 변경으로 모아주택 2개소가 추진된다. 총 754세대(임대 134세대 포함) 규모로 노후 건축물 정비와 협소한 도로 문제를 해결하며 체계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이 사업에는 커뮤니티 가로인 삼양로74다길 조성, 색동어린이공원 확장(2,341㎡에서 3,387㎡), 삼양로80길 개방형 공동이용시설 설치, 화계초등학교 안전 통학로 개선 등이 포함돼 주거환경과 생활 인프라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이번 사업들은 노후 주거지를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신속하고 체계적인 정비사업 추진으로 구민들이 체감하는 주거환경 개선과 지역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를 통과한 미아동 767-51 일대 및 수유동 52-1 일대 모아타운 조감도(예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