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치매어르신, 장애인, 홀몸어르신 등 안전취약계층 223가구에 가스밸브 자동잠금장치를 무료로 설치한다.
구는 도봉장애인종합복지관 등의 추천과 전화 신청을 통해 ▲치매어르신 103가구 ▲장애인 23가구 ▲홀몸어르신 97가구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가스밸브 자동잠금장치는 설정된 사용 시간(기본 20분)이 지나면 자동으로 가스밸브를 차단하는 장치로, 버튼 작동 방식이라 사용이 간편하다.
종료 1분 전과 잠금 시에는 음성으로 안내해 주며, 주변 온도가 65℃ 이상으로 올라가면 자동으로 밸브를 닫는 과열 방지 기능도 갖춰 조리 중 외출이나 부주의로 인한 화재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도봉구는 2017년 경로당 이용 홀몸어르신을 시작으로 매년 지원 대상을 넓혀왔으며, 올해 신규 지원분까지 포함하면 총 1,285가구가 설치 혜택을 받게 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대상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만큼 앞으로도 안전취약계층을 적극 발굴해 지원하겠다”며, “가스밸브 자동잠금장치 보급이 화재 예방과 안전사고 감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가스 설비 전문가가 대상자 가구에 설정된 사용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가스밸브를 차단하는 가스밸브 자동잠금장치를 설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