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구청장 이순희) 인수동 주민자치회가 중장년층 건강 증진과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장수 실천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6월 11일 인수동 주민센터 3층 강당에서 20여 명의 중장년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첫 회를 시작했으며, 7월 9일까지 매주 수요일 총 5회에 걸쳐 진행됐다.
1회차 교육에서는 전문 강사가 건강관리 기초 지식을 전달하고, 제철 나물을 활용한 김밥, 건강 샌드위치, 월남쌈 만들기 등 실생활에 바로 적용 가능한 건강식 체험을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직접 만든 음식을 가족과 나눌 수 있도록 개별 포장이 가능한 보냉가방도 제공받아 크게 만족해했다.
이어 6월 18일에는 수유보건지소 4층 응급의료교육장에서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을 배우는 체험형 교육이 진행됐다. 지역 중장년 20여 명이 참가해 심폐소생술 동영상 시청과 실습을 통해 실전 응급 상황에 대한 대응 능력을 높였다. 한 참가자는 “실제 상황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교육으로 건강을 지키는 자신감이 생겼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대복 인수동 주민자치회 건강분과장은 “중장년층이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은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에게 큰 힘이 된다”며, “앞으로도 심폐소생술 외에 맞춤형 운동 처방, 올바른 걸음걸이, 생활 웃음 치료 등 다양한 실생활 중심 건강 프로그램을 꾸준히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재섭 인수동장은 “지역 어르신 인구 비중이 높은 특성을 고려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업들을 추진해준 주민자치회에 감사드린다”며, “참가자들이 배운 내용을 가족과 이웃과도 나누어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인수동 주민자치회가 마련한 ‘장수 실천 아카데미’ 2회차 교육에 참여한 인수동 주민들이 직접 심폐소생술을 실습해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