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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 인터뷰> 강북구의회 9대 후반기 김명희 의장 - “지방자치제도 성장과 그 뿌리가 얼마나 단단한지 증명한 해” - 신강북선과 시립어린이 전문병원 빅 프로젝트 꼭 이루고 싶어
  • 기사등록 2025-08-20 09: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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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을 맞은 김명희 강북구의회 의장은 지난 1년을 “뜻깊고 보람찬 시간”이라고 회고했다. 국가적으로 계엄 선포와 조기 대선이라는 전례 없는 변화를 겪는 동안에도, 김 의장은 의회의 중심을 잡고 구민 안전과 삶을 지키는 데 전념했다. 


김 의장은 이런 위기 상황에서 지방정부의 존재 이유를 다시 확인했다고 말한다. “지난 30년간 지방자치제도가 성장해 왔고, 그 뿌리가 얼마나 단단한지를 증명한 해였다”는 것이다.


의회 운영에서는 ‘전문성 강화’를 핵심 전략으로 삼았다. 의원 교육과 조직 개편을 통해 정책 대응 능력을 높였고, 지역 현안에서는 백년시장 현대화, 벌말 어린이공원 재조성, 맨발 걷기 산책길 조성, 빌라 관리사무소 확대 등 생활밀착형 사업을 직접 챙겼다. 


특히, “의장의 역할은 의회를 대표하는 것만이 아니라, 구민이 체감할 변화를 만드는 데 있다”며 남은 임기 동안 신강북선 추진과 시립 어린이 전문병원 유치라는 두 가지 빅 프로젝트를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Q. 의장 취임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을 돌아본다면?

A. 지난 1년은 의장으로서 매우 뜻깊고 보람찬 시간이었다. 계엄과 조기 대선 등 국가적으로 격동의 시기를 지나면서, 지방의회가 구민의 삶을 지키고 지역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절실히 느꼈다. 중앙정치의 혼란 속에서도 지방정부가 지역을 안정적으로 지켜낸 것은 지방자치제도의 성숙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한다. 어려움이 많았지만 구민 여러분의 성원 덕분에 성과를 낼 수 있었고, 앞으로도 구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


Q. 의장으로서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는 무엇인가?

A. 의원들의 전문성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지속적인 교육과 조직 개편을 추진했다. 조례 제정 절차와 효과적인 의정활동 방법에 대한 교육을 정기적으로 진행했고, 정책지원팀을 폐지하고 인사팀을 신설해 인력 관리의 전문성을 높였다. 


정책지원관은 전문위원 소속으로 변경해 의원 지원을 보다 전문적이고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었다. 이런 변화가 강북구의회가 ‘전문성’을 갖춘 의회로 거듭나는 기반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앞으로도 의원 역량 강화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


Q. 의장으로서 의정 활동과 함께 지역 현안에도 충분히 대응했는지?

A. 의회를 이끄는 역할과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일은 어느 하나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백년시장의 현대화와 문화관광형 시장 선정, 번2동 벌말 어린이공원 재조성, 맨발 걷기 산책길 조성, 빌라 관리사무소 확대 등 주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을 직접 챙겼다. 


특히 백년시장은 2020년 현대화 공모사업 선정부터 아케이드 설치, 명칭 변경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했다. 벌말 어린이공원은 오염된 토양을 정화하고 수경시설을 설치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앞으로도 현장을 발로 뛰며 구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


Q. 현재 주목하는 지역 현안은 무엇인가?

A. 첫째, 교통환경 개선이다. 신강북선 건설은 강북구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균형 발전을 이끌 핵심 사업으로 반드시 추진하겠다. 둘째, 주거 취약계층 지원 강화다. 노후 주거지 환경 개선, 돌봄 서비스 확대, 긴급복지 대응 체계를 강화해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겠다. 셋째, 북한산 웰니스 관광 활성화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역 경제와 주민 생활 향상에 연결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 마지막으로, 시립 어린이 전문병원 유치를 추진하겠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


Q. 구의회와 구의원의 역할에 대한 생각은?

A. 구의회와 구의원은 구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삶을 대변하고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핵심이다. 그러나 많은 구민이 의회의 역할을 잘 모르는 현실을 바꾸기 위해 ‘찾아가는 의회’를 구성해 현장에서 간담회를 진행하겠다. 또 세종시의회의 의정 모니터 운영 사례를 참고해 구민 참여를 확대하고, 이를 토대로 강북구에 필요한 정책을 수립하겠다.


Q. 남은 임기 동안의 의회 운영 계획과 정책 과제는?

A. 남은 임기 동안 구민과 더욱 긴밀히 소통하며 강북구 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겠다. 특히 신강북선 건설과 시립 어린이 전문병원 유치라는 두 가지 핵심 사업을 반드시 성사시키겠다. 이를 위해 정부와 서울시, 강북구청과 긴밀히 협력하고 정책 요구를 강화하겠다.


Q. 구민과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A. 지난 1년간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구민의 행복과 강북구 발전을 위해 모든 열정을 쏟겠다. 낮은 자세로 구민 목소리를 듣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의정활동을 실천하겠다. 강북구의회가 구민의 든든한 대변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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