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7월부터 청소년의 건강한 성 가치관 형성을 위해 ‘소중한 나, 건강하게!’ 찾아가는 성교육 특화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도봉구와 시립창동청소년성문화센터가 체결한 업무협약(MOU)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올해는 지역 내 2개 중학교 1학년과 3학년 13개 학급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지난해 학생·학부모·교사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참여 인원을 138명에서 301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교육은 기존의 대규모 강의식 방식에서 벗어나 학급별 소규모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실질적이고 상호 소통 중심의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성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스스로를 존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1학년 학생들은 사춘기 신체 변화와 생리 등 성장 과정에서 겪게 되는 변화에 대한 이해를 중심으로 교육을 받는다. 3학년 학생들은 이성 간의 건전한 교제, 성적 자기결정권 등 청소년기에 꼭 알아야 할 기본 개념을 중점적으로 배우게 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올바른 성 가치관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봉구는 청소년의 성 건강을 위해 이번 프로그램 외에도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 안내 등 다양한 통합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 도봉구가 청소년 성 가치관 형성을 위한 ‘소중한 나, 건강하게!’ 성교육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