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지난 2일 ‘제4기 도봉다문화엄빠학교’ 과정을 마무리하며 참여 결혼이주민 11명을 위한 졸업식을 개최했다.
도봉다문화엄빠학교는 초등학교 자녀를 둔 결혼이주민 부모들이 실제 학교에서 배우는 초등 교과 과목을 직접 학습해, 가정에서 자녀를 지도할 수 있도록 부모의 학습 지도 역량을 높이는 교육 지원 프로그램이다.
올해 4기부터는 기존 ‘도봉다문화엄마학교’에서 ‘도봉다문화엄빠학교’로 명칭을 변경했다. 이는 자녀 양육에 있어 어머니뿐 아니라 아버지의 역할도 중요하다는 인식 확산을 반영했다.
3월부터 7월까지 약 5개월간 진행된 이번 교육에는 결혼이주민 11명이 참여했으며, 중도 포기자 없이 전원이 수료하는 성과를 거뒀다.
졸업생들은 “자녀와의 대화가 훨씬 자연스러워졌다”, “아이의 학습능력이 향상됐고 가족 관계가 더 좋아졌다” 등의 소감을 전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도봉다문화엄빠학교 4기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주한 여러분의 인내와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 제4기 도봉다문화엄빠학교 졸업생들과 학교 관계자들이 졸업식을 마치며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