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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 도봉구청에서 결혼하고, 혼인신고도 했어요!” - 10년 만에 혼인율 반등…결혼·출산·양육까지 ‘전 단계 지원’ 통했다 - 공공예식장 확충부터 맞춤 육아·출산 지원까지 ‘결혼·양육 친화도시’ …
  • 기사등록 2025-08-19 15: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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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최근 10년 연속 감소하던 혼인 건수를 2024년 들어 상승세로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2015년 1,810건이던 혼인 건수는 해마다 줄어들어 2023년 913건까지 떨어졌으나, 올해에는 975건을 기록하며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 같은 변화 배경에는 결혼부터 출산, 양육에 이르기까지 실질적인 정책 지원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도봉구는 예비부부와 신혼부부를 위한 맞춤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에게는 도봉구가족센터의 관계 형성 교육 등 예비부부교실을 제공하고, 구 보건소에서는 풍진, B형간염, 성병 등 각종 질환에 대한 무료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결혼식도 보다 실용적이고 다양한 방식으로 치를 수 있도록 공공예식장 인프라를 대폭 확충했다. 초안산 하늘꽃정원을 비롯해 도봉구청 선인봉홀, 초안산 가드닝센터 등 총 3곳에서 예식을 할 수 있게 돼, 대규모 예식장이 필요한 가족부터 소박하고 개성 있는 소규모 결혼식을 원하는 청년층까지 폭넓은 선택이 가능하다. 하늘꽃정원과 가드닝센터는 무료로 대관할 수 있고, 선인봉홀 역시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이다.


이와 함께 결혼 이후 출산과 양육 단계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출산지원 정책도 시행되고 있다. 도봉구는 난임부부와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은 물론,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맞춤형 모자보건 교육 등 출산 단계별로 체계적인 복지 지원을 하고 있다. 출산과 육아에 필요한 경제적 지원도 손에 잡히는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구는 출생축하용품부터 첫만남 이용권,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바우처, 부모급여, 아동수당, 임산부 교통비, 산후조리 경비, 엄마아빠 택시 바우처까지 현금과 바우처의 형태로 지원 자금을 지급한다.


영유아 보육 환경도 개선됐다. 도봉구는 ‘도봉형 교사 대 아동비율 개선 사업’을 대폭 확대해 어린이집 교사 한 명이 챙기는 아이 수를 줄였다. 이에 따라 보다 세밀한 돌봄과 안전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됐고, 올해 지원 대상 어린이집도 83곳으로 늘어났다.


다자녀 가정을 위한 지원도 눈에 띈다. 12세 이하 자녀를 두고 있는 두 자녀 이상 가정에는 아이돌봄 서비스의 본인부담금을 지원한다. 셋째 이후 출생 아동에 대해서는 상해·질병 보험료를 매달 2만 원씩 5년 동안 지원한다. 최근에는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두 자녀 이상의 다자녀 가족도 공영주차장·체육시설·서울형 키즈카페 등 다양한 공공시설에서 이용요금 감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육아로 인해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의 재취업과 역량 개발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도봉여성센터는 매년 200개 이상의 직업능력 개발 강좌를 열고, 구인·구직상담실을 통한 실질적인 취업연계 서비스도 제공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도봉구는 결혼과 출산, 양육 전 단계에 걸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확대해왔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고,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봉구는 앞으로도 각종 결혼·임신·양육 지원 사업을 관련 센터와 홈페이지를 통해 적극적으로 안내하며, 주민 실정에 맞는 가족친화 정책을 꾸준히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 도봉구가 10년 연속 감소하던 혼인 건수를 2024년 들어 상승세로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다. 사진은 도봉봉TV의 혼인신고편 홍보 영상 캡처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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