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번동에 위치한 번오마을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병준)은 지난 5일 오전 11시, 삼각산도선사(주지 금산태원 스님) 후원으로 말복을 맞아 지역 어르신 400명을 초청해 ‘복달임 공양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3년에 이어 올해로 세 번째 진행됐으며, 삼복더위 속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따뜻한 마음을 담았다. 정성스럽게 준비된 육개장과 떡이 어르신들에게 제공됐으며, 각 가정에는 파스와 휴지 세트가 선물로 전해져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 현장에는 삼각산도선사의 원각스님, 이순희 강북구청장, 이종환 서울시의원, 유인애, 박철우 강북구의원 등 내빈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배식 시간에는 도선사 스님들이 직접 음식을 나누며 어르신들과 따뜻한 교감을 나눴다.

이순희 구청장은 “우리 지역에서 이렇게 뜻 깊고 좋은 자리를 만들어 준 삼각산도선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어르신들께서 맛있는 음식을 드시고 올여름을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종환 시의원도 “복지관과 사찰이 함께 주민을 돌보는 모습이 진정한 돌봄복지의 본보기”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번오마을종합사회복지관은 앞으로도 삼각산도선사와 협력해 소외된 어르신과 이웃을 위한 다양한 복지 사업을 활발히 이어갈 계획이다. 

▲ 번오마을종합사회복지관과 삼각산도선사가 함께 말복을 맞아 어르신들을 초청해 ‘복달임 공양 행사’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