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의회 김명희 의장은 7월 31일 강북구의회를 방문한 몽골 에르데네트 바양운두르군의회 대표단을 환영하며 간담회를 갖고, 양 지역 간 우호 교류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에르데네토야 의원을 비롯해 바양운두르군의회 소속 의원 6명이 함께했다.
이번 방문은 몽골 제2의 도시 에르데네트 지방의회가 대한민국의 지방자치제도와 의회 운영 체계를 견학·벤치마킹하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김 의장은 북한산 국립공원과 4·19 민주묘지를 품은 강북구의 자연과 역사, 민주주의 가치를 소개하며 대표단을 따뜻하게 맞이했다.
김명희 의장은 “강북구는 자연과 민주주의 정신이 함께 살아 숨 쉬는 지역”이라며, “국경을 넘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협력하는 이 시간이 양국 지방의회와 자치 발전에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몽골 대표단은 에르데네트가 몽골 내 주요 산업 중심지임을 소개하고, 여성의 정치 참여를 보장하는 제도와 지방의회의 역할을 설명했다. 특히 한국의 평화로운 정권 교체와 지방분권 실현 과정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간담회 이후 대표단은 본회의장을 둘러보며 의회 운영 현장을 직접 살펴봤으며, 양측은 향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명희 의장은 “지방의회의 역할은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다양한 국제 교류를 통해 민주주의 가치를 확산하고 상호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 김명희 의장과 몽골 에르데네트 바양운두르군의회 대표단이 본회의장에서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