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도봉구의회 후반기 의장으로서 임기 1주년을 맞은 안병건 의장은 주민들 사이에서 ‘봉사의 달인’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안 의원은 의회 입성 전부터 복지관 셔틀버스 운전, 독거 어르신 장례 지원 등 지역 곳곳에서 1,500여 시간이 넘는 봉사활동을 이어왔다. 의장 취임 이후에도 이런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고, 구민과 직접 소통하며 현장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발로 뛰는 의정’을 실천해왔다.
안 의장은 그간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 GTX-C와 지하철 1·4호선 지하화, 북한산 고도제한 완화에 따른 재건축·재개발 지원 등 굵직한 현안을 다뤄왔다. 특히 “제대로 일하는 의회, 뜨거운 열정으로 소통하는 의회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히며, 구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정책 발굴과 집행부 견제·대안 제시라는 의회의 본연 기능에 충실하겠다고 다짐했다.
Q. 의장으로 임기 1주년을 맞은 소감은?
A. 지난 1년은 ‘소통과 협치’를 중심에 두고 도봉구 발전을 위해 전력을 다한 시간이었다. 집행부와는 견제와 상생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교통·주거·복지 등 구민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현안에 집중해왔다. 남은 임기 동안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구민 우선’의 원칙을 지켜 나가겠다. ‘제대로 일하는 의회’, ‘소통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Q. 의장이 된 후 소통 방식에 변화가 있었다면?
A. 의장 취임 전후를 막론하고 소통은 제 의정활동의 핵심이다. 지금도 주말이면 복지관 봉사나 지역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하고, 의회 입성 전 했던 택시 운전을 하며 주민과 직접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여기에 더해 의회 차원의 공식 간담회와 설명회를 확대해 구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정책 결정 과정에 반영되도록 하고 있다. 소외계층 장례식 봉사는 의장으로서 일정이 아무리 바빠도 빠지지 않고 참여하고 있다.
Q. 초선 이후 재선에 성공하기까지 휴식기를 가졌는데, 달라진 변화가 있다면?
A. 초선 시절에는 구의원으로서 지방의회의 기능을 익히고, 주민들의 불편을 직접 해결하는 데 주력했다. 잠시 의회를 떠나 있는 동안에는 지역과 의회의 변화를 지켜보며 보다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시각을 키웠다. 복귀한 지금은 개별 민원 해결뿐 아니라, 의원 전체의 역량을 높이고 합리적 의사결정을 이끌어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앞으로도 동료 의원들과 협력해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균형을 유지하면서도 필요한 사안에는 과감하게 협력하는 의회를 만들겠다.
Q. 대표 발의 조례 가운데 가장 의미 있게 생각하는 조례를 소개한다면?
A. 가장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도봉구 조례 사후 입법영향평가 조례’다. 이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조례의 효과를 객관적으로 진단하는 제도를 마련한 것으로, 조례가 실제로 구민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분석할 수 있게 했다. ‘도봉구 예비군 훈련장 차량운행 지원에 관한 조례’를 통해서는 지역 안보와 예비군의 편의를 도모했고, 서울시 최초로 ‘도봉구 체육회 직원 호봉제’를 시행해 체육회 직원들의 처우 개선과 사기 진작에도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구민 생활에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변화를 주는 조례를 발굴·제정하겠다.
Q. 현재 도봉구의 주요 현안과 해결 방안은?
A.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 사업은 도봉구 미래의 핵심이다.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은 2027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창동역 복합환승센터는 2029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 GTX-C와 지하철 1·4호선 지하화 사업은 동북권 접근성을 대폭 개선할 것이다. 북한산 고도제한 완화로 재건축·재개발 여건이 개선된 만큼, 주거환경 개선과 지역 발전에 속도를 내겠다. 여기에 저출산 대응, 복지·보육·주거 지원 등 민생 현안도 놓치지 않겠다.
Q. ‘봉사의 달인’으로서의 활동은 어떻게 이어가고 있나?
A. 봉사활동은 제 인생에서 뗄 수 없는 부분이다. 의장이 된 후에도 봉사활동을 단순한 나눔이 아니라 구민과의 소통 창구로 활용하고 있다. 장례 봉사에서 듣는 유족의 사연, 택시 운행 중 나누는 승객과의 대화는 책상 앞에서는 얻을 수 없는 현장의 목소리다. 앞으로도 이런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며 정책 방향을 세우는 데 반영하겠다.
Q. 남은 임기 동안 의정 방향은 무엇인지?
A. 남은 기간 ‘민생 최우선’ 원칙을 지키며 구민 삶의 질 향상, 민생 경제 회복, 대형 개발사업 성공적 추진에 집중하겠다. 의원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과 연구 활동을 활성화하고, 민주적 절차를 통해 의견을 수렴해 하나 된 의회를 만들겠다. 작은 불편이라도 놓치지 않고 개선책을 찾겠다.
Q. 의장으로서 추구하는 의회상은?
A. ‘제대로 일하는 의회, 뜨거운 열정과 열린 소통의 의회’다. 제가 그리는 의회는 구민을 위한 의회, 소통과 협력의 의회, 전문성을 갖춘 의회다. 구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집행부를 감시·견제하며, 필요할 때는 협력하는 균형 잡힌 관계를 유지하겠다. 이를 통해 구민에게 실질적인 변화를 주는 정책을 실현하겠다.
Q. 구민과 동료 의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A.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구민 권익을 지키겠다. 함께 의정활동에 힘써주신 동료 의원들께도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소통과 협치를 통해 도봉구 발전에 더욱 힘쓰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