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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장애인친화미용실’ 지정…이·미용 서비스 문턱 낮춘다 - 동별 1개소 환경 개선 예산 투입 중증장애인 월 1회 미용비도 지원
  • 기사등록 2025-08-06 10:5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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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동별 14곳의 미용실을 ‘장애인친화미용실’로 지정하고, 장애인들의 이·미용 서비스 접근성과 편의를 크게 높인다.


구는 2025년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자치구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시비 2,000만원을 확보한 데 이어, 구비 2,100만원을 추가로 편성해 총 4,100만원을 장애인친화미용실 운영에 투입한다. 


예산은 각 미용실의 경사로나 유도블록 설치, 이·미용 보조기구 및 용품 구입 등 시설 및 환경 개선에 활용된다. 별도로 중증장애인에겐 월 1회, 최대 1만원의 미용비가 지원된다.


장애인친화미용실은 도봉구 14개 동별로 1곳씩 지정됐다. 도봉1동에는 ‘비제이헤어’, 도봉2동에서는 ‘연헤어’가 각각 지정됐으며, 방학1동은 ‘핀컬스토리헤어’, 방학2동은 ‘아가페미용실’, 방학3동은 ‘온스타일헤어 방학점’이 문을 열었다.


쌍문동 지역에서는 쌍문1동 ‘오땡큐헤어’, 쌍문2동 ‘르호봇헤어클럽’, 쌍문3동 ‘마르떼헤어’, 쌍문4동 ‘나인헤어’가 장애인친화미용실로 운영 중이다. 창동 일대도 창1동 ‘구구미용실’, 창2동 ‘한가희헤어샵’, 창3동 ‘오옥희헤어샵’, 창4동 ‘영헤어’, 창5동 ‘hair doo’가 각각 지정돼 장애인 이용객들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애인친화미용실을 이용하려는 도봉구 거주 장애인은 해당 미용실에 전화 예약 후, 장애인등록증 혹은 장애인증명서 등 신분증을 지참해 방문하면 된다.


도봉구는 미용실 지정에 그치지 않고, 서비스 품질과 이용 편의 향상에 중점을 두고 관리할 예정이다. 지난 7월 21일에는 미용실 원장들을 대상으로 장애 인식 개선 교육도 실시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장애인친화미용실이 이·미용실 이용에 어려움을 겪던 장애인들의 불편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오언석 도봉구청장과 장애인친화미용실로 지정된 미용실 대표들이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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