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동 주민자치회 문화체육교육분과는 지난 7월 26일 미아사거리역 와이스퀘어 앞에서 ‘청소년과 함께하는 행복한 마을 만들기’를 주제로 지역 인식조사와 넥쿨러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청소년 8명과 주민자치위원 15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주민 300명을 대상으로 지역사회에 대한 인식조사를 진행하고, 폭염 대비용 넥쿨러를 배부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행사장에는 장태식 송중동장과 한동진 주민자치회장도 함께해 청소년과 주민들을 격려했다.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1%가 가족 구성원 중 청소년 또는 청년(10~29세)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들을 위한 정책적 지원과 전용 공간 필요성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 특히 전용 공간이 생길 경우 ‘주 1회 이상 이용하겠다’는 응답이 70%에 달했고,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웹사이트 등 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정보 제공에 대해서도 73%가 ‘자주 확인할 것 같다’고 응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소통 공간의 필요성이 부각됐다.
또, 송중동의 공공시설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답한 주민은 62%였으나 38%는 정보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며, 72%가 지역 소식과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구축을 원한다고 밝혔다. 전체적으로는 73%의 응답자가 송중동을 ‘살기 좋은 동네’라 평가했으나, 청소년·청년 세대를 위한 정책 기반 마련은 앞으로의 과제로 확인됐다.
한동진 주민자치회장은 “청소년이 마을의 주체가 돼 함께 마을을 만들어가는 모습은 송중동의 큰 자산”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청소년과 주민 모두가 소통하며 성장하는 마을공동체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와이스퀘어 앞 광장에서 ‘청소년과 함께하는 행복한 마을 만들기’를 주제로 지역 인식조사와 넥쿨러 나눔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