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담장 허물기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주차난 해소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구는 이 사업을 통해 주택 담장과 대문을 철거해 마당을 주차장으로 조성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7개 주택에서 총 26면의 주차장이 새로 만들어졌다.
대상은 마당에 주차장이 설치 가능하며, 차량 1대당 2.5×5.0미터의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주택이다. 신청이 들어오면 구청에서 직접 현장실사를 실시해 사업 시행 여부를 결정한다.
주차장 1면을 조성할 경우 주택당 최대 1,000만원의 비용이 지원되며, 2면 이상을 만들 경우에는 1면당 200만원씩 추가 지원된다. 모든 공사는 구청이 전문업체를 선정해 직접 시행한다.
주민들은 도봉구청 교통지도과에 전화(02-2091-4212)로 신청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예산이 한정돼 있어 빠른 신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담장 허물기 사업’이 주차난 해소와 더불어 쾌적한 골목길 조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도봉구는 신청을 받아 주택의 담장을 허물어 주차장을 조성하는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담장을 헐고 마련한 주차장에 차량이 주차한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