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가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과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유인애 의원이 대표발의한 「강북구 시각장애인을 위한 현장해설 활성화 지원 조례안」이 지난 7월 18일 열린 제284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이 조례안으로 문화예술, 체육, 관광 등 다양한 행사와 활동 현장에서 정보 습득에 어려움을 겪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현장해설 서비스를 확대 지원할 수 있는 추진 근거를 마련했다.
구청장에게는 시각장애인의 문화·여가 생활 향상과 편의 증진을 위한 노력을 책무로 명시했으며, ▲현장해설 지원 시설 및 설비의 설치·운영 ▲공공기관이 주관·주최하는 행사에서의 해설 제공 ▲현장해설 전문인력 양성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이 추진 가능하도록 규정했다.
유인애 의원은 “정보 접근성의 차이는 곧 삶의 질의 격차로 이어진다”며, “이번 조례 제정이 시각장애인분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소외 없는 강북구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 유인애 강북구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