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14일 선인봉홀에서 ‘제3회 도봉 양말 디자인 그림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공모전은 구 대표산업인 양말 제조업에 대한 전국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23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공모전은 도봉산, 도봉구 상징물, 캐릭터(은봉이·학봉이), 각종 캐치프레이즈 등을 주제로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 일반 성인까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공모 결과, 총 1,405점의 작품이 접수될 만큼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
공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 3명, 최우수상 6명, 우수상 9명, 장려상 12명, 입선 30명 등 총 60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각 부문 수상자들은 도봉구 양말 산업의 미래를 밝히는 참신한 아이디어와 뛰어난 창의성을 인정받았다.
시상식에는 수상자와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신과 이웃이 함께 빛낸 우수작들을 전시장에서 관람하며 기쁨을 나눴다. 특히 수상자들은 자신의 작품이 응용될 향후 패션쇼 등 다양한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도봉구는 올해 하반기 ‘도봉 양말 세일 페스타’에서 수상작을 주제로 한 패션쇼를 개최할 예정이다. 패션쇼에는 수상 학생들도 무대에 오르며, 디자인된 양말이 실제 상품으로 선보여질 계획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매년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줘 감사드린다. 이번 시상식이 도봉 양말산업 발전의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도봉구 양말산업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무대에도 나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 제3회 도봉 양말 디자인 그림 공모전 수상자들과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시상식 후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