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숙 의원은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봉구 산하기관의 채용 비위와 임직원 음주운전 실태를 지적하며, 제도적 개선과 공직기강 확립을 촉구했다.
고 의원에 따르면, 도봉구시설관리공단과 도봉문화재단에 대한 구청 감사 결과, 채용계획 수립 부실, 서류 미비, 잘못된 배점, 기준을 초과한 합격 처리 등 공정성을 해치는 다수의 문제가 드러났다.
또 음주운전 관리에 있어서도 정기 점검 체계가 없고, 징계 기준도 지방공무원 기준과 달라 통일된 기준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고 의원은 “이 같은 문제는 지난 3월에도 지적했음에도 불과 몇 달 만에 다시 반복됐다”며, “이를 단순한 실수가 아닌 제도와 기강의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개선 방안으로 ▲채용 과정 전반의 내부통제 강화와 결격사유 사전조회 제도화 ▲음주운전 징계기준 공무원 기준과 통일 및 정기 확인 절차 내규화 ▲반복 지적 사항에 대한 관계자 교육과 이행 여부 구의회 보고 등을 제안했다.
고 의원은 “구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산하기관의 공정성과 도덕성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며, “청렴하고 신뢰받는 도봉구 행정을 위해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반복되는 문제가 구조적 한계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더는 방관해서는 안 되며, 지속 가능한 통제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 고금숙 도봉구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