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의회(의장 김명희)는 제284회 임시회에서 ‘오현적환장 지하화 지원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고, 정부에 조속한 실행을 요청했다.
강북구의회는 “이 사안은 단순 시설 문제가 아닌 주민의 기본권 문제”라며 정부의 조속한 대응을 촉구했다
최치효 의원은 제안설명을 통해 “1997년 설치된 오현적환장은 악취, 소음, 경관 훼손 등으로 주민 건강권과 주거환경을 침해해온 대표적 지역 민원”이라며 지하화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해당 시설은 생활폐기물과 음식물쓰레기를 임시 보관·처리하는 적환시설로, 2024년 수립된 ‘오동근린공원 중장기 발전계획’에 따라 2029~2035년 지하화 계획이 마련됐으나, 주민 피해 장기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 의원은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당시 강북구 핵심 공약으로 오현적환장 지하화를 약속한 바 있는 만큼, 단순한 계획 수립에 머물 것이 아니라 임기 내 실현 가능한 로드맵과 예산 확보가 필요하다”며 공약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했다.
건의안에는 ▲대통령 공약의 국정과제화 및 예산 반영 ▲주민 의견을 반영한 실질적 환경 개선 대책 마련 ▲지하화 완료 후 부지를 생활권 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정부 지원 방안 등이 담겼다.
▲ 최치효 의원이 ‘오현적환장 지하화 지원 촉구 건의안’에 대해 제안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