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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도 힐링이 필요해” 강북구가족센터, 집단상담·문화체험 제공 - 전문교육·상담·자조모임 연계 손자녀 양육 조부모의 힐링과 돌봄 역량 강…
  • 기사등록 2025-07-23 09:3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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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가족센터(센터장 한은주)는 시립강북노인종합복지관과 협력해 조부모 손자녀 돌봄 지원사업을 한층 강화된 모습으로 진행한다. 


올해는 3월부터 12월까지 연간 다양한 전문교육, 자조모임, 집단상담 등의 세부 프로그램으로 구성했으며, 손자녀 양육을 맡은 조부모의 신체적·정서적 건강 증진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7주간 진행된 집단상담 프로그램 ‘할미도 힐링이 필요해’는 손자녀 돌봄의 부담을 안고 있는 조모들을 위한 맞춤 치유 프로그램이다. 


상담은 소매틱 익스피리언싱(somatic experiencing)에 기반해 ▲나에게 다정해지는 시간 ▲나와 잘 지낼 수 있는 힘 ▲나를 돌볼 수 있는 힘 ▲고통을 감싸 안는 힘 ▲나에게 친절해지는 힘 ▲내려놓을 수 있는 힘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됐다.


상담 전 과정에서 참여자들은 매주 자신의 감정을 자유롭게 나누는 것으로 시작했다. 감정 공유와 오감 그라운딩, 아로마 오일과 스트레스볼을 이용한 근육 이완, 마음의 구급상자와 안정 호흡법 익히기, 꽃차 명상 등 다양한 심신 안정 기법이 활용됐다. 이를 통해 조모들은 오롯이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며, 평소 미처 돌보지 못했던 몸과 마음을 바라보고 치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회차는 문화 체험으로 경기도자박물관을 방문해 도자기 전시 감상 및 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즐기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었다. 


참여자들은 “집단상담 시간만큼은 오로지 나에게 집중할 수 있어 뜻깊었고, 손자녀 양육으로 쌓인 피로를 풀 수 있었다”면서, “비슷한 상황에 있는 분들과의 공감과 나눔도 큰 힘이 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은주 강북구가족센터장은 “가족돌봄 부담은 개인을 넘어 사회 문제로 확장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보조 양육자 지원을 통해 건강한 가족,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북구가족센터는 앞으로도 손자녀를 돌보는 조부모 등 가족 내 돌봄 주체들을 위한 전문적 지원과 지속 관리를 이어가며, 이들이 신체적·정서적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가족 관계를 꾸려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 ‘할미도 힐링이 필요해’ 프로그램 참여 어르신들이 다양한 맞춤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해 힐리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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