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장애인체육회(회장 오언석)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3박 4일간 제주도 일대에서 ‘2025 서울 도봉구 장애인 하계스포츠캠프’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하계스포츠캠프는 서울시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프로그램으로, 도봉구장애인체육회가 직접 주최·주관하고 서울시, 서울시장애인체육회, 도봉구가 후원했다. 지적장애인 25명을 포함한 참가자 45명이 함께했으며, 16명의 인솔자와 운영요원이 동행해 안전하면서도 체계적인 진행을 도왔다.
캠프 첫날인 7일 참가자들은 김포공항에서 제주로 이동, 자연 친화 테마파크 ‘에코랜드’에서 워터트레인 체험으로 즐거운 시작을 알렸다. 이어 2일차 오전에는 제주 바다에서 카약 등 해양스포츠를 체험했으며, 오후에는 심폐소생술과 생존수영 교육이 진행돼 참가자들의 안전 역량을 높였다.
3일차에는 비자림과 비자숲 힐링센터를 찾아 전통놀이, 힐링요가, 건·습식 테라피, 알러지 및 체성분 검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몸과 마음을 쉬게 했다.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이호테우 해변을 함께 걸으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캠프 참가자와 담당 기관들은 이번 경험에 큰 의미를 두었다. 도봉장애인보호작업시설의 성은서 담당자는 “비행기 탑승이나 제주도 방문이 처음인 참가자도 많았는데, 일생일대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발달장애인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도봉구장애인체육회 신창용 사무국장은 “참가자들이 평소 경험하기 어려운 해양레포츠와 생존수영을 통해 안전의 중요성을 느끼고, 자연 속 힐링 프로그램으로 심리적 안정도 얻었다”면서, “앞으로도 장애인 대상 다양한 체험 기회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봉구장애인체육회는 앞으로도 장애인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맞춤형 스포츠·문화 프로그램을 이어갈 방침이다.
▲ 도봉구 장애인하계스포츠캠프를 통해 발달장애인들이 제주도에서 3박 4일간 생존수영과 해양스포츠 체험 등 다양한 경험을 하고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