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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갑부터 제복까지…경찰관이 된 아이들의 뜨거운 여름” - 청소년희망브릿지, ‘자.존.감 UP’ 프로그램으로 따뜻한 공감 나눠
  • 기사등록 2025-07-23 09:21:46
  • 수정 2025-07-23 09: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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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토요일 오후 2시, 무더운 여름날의 열기 속에서도 노원경찰서 청소년경찰학교는 따뜻한 나눔과 배려로 가득 찼다.


사단법인 청소년희망브릿지(이사장 김남희)는 국가보훈부의 ‘보훈해 봄’ 사업 일환으로 장애청소년 대상 자율·존중·감동 프로젝트인 ‘자.존.감 UP’ 프로그램을 이곳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참가자와 학부모 등 30여 명이 함께한 뜻깊은 체험의 장이 됐다.


행사는 온열 질환 예방 교육과 안전 수칙 안내로 시작됐으며, 주최 측은 무더위 속에서도 자리를 함께한 참가자와 보호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날 청소년경찰학교에서는 경찰관들과의 특별한 만남이 펼쳐졌다. 조영식 경위, 하미림, 이상민 경찰관은 휴일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해 장애청소년들을 따뜻하게 맞이하며, 삼단봉 사용법, 수갑 착용법, 지문 채취, 권총 사격 체험, 경찰 제복 착용 등 경찰 업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아이들은 생소한 체험들에 신기해하며 적극적으로 활동에 임했고, 학부모들도 함께 호응하며 현장 분위기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었다.


참여자들의 반응도 매우 긍정적이었다. 한 참가자 어머니는 “아이들도 즐거워했지만 어른들도 정말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전했고, 또 다른 참가자 어머니는 “아이 스스로 ‘정말 좋았어요’라며 경찰관 체험에 큰 만족을 느꼈다고 말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조영식 경위는 “참가한 청소년들이 조용히 경청하고 체험에 성실히 임해줘 무척 흐뭇했고, 현장을 지켜보는 어머니들의 마음 또한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청소년희망브릿지 김남희 이사장은 “..UP 프로그램이 경찰관, 아이들, 학부모가 함께 어우러져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시간이 됐다”며, “이 자리를 통해 자존감뿐 아니라 우리 사회의 따뜻한 연대와 희망도 함께 자라나길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행사 마지막에는 경찰학교가 준비한 소정의 선물도 전달되어 참가 청소년들에게 또 하나의 즐거운 추억을 안겼다.


▲ 경찰관 제복을 입은 아이들이 경찰학교 경찰관들과 함께 경례를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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