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귀뚜라미 문화재단과 협력해 우수 학생들을 위한 장학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장학 사업은 귀뚜라미 그룹 창업주 최진민 회장의 사재 출연으로 설립된 귀뚜라미 문화재단의 지원으로, 총 5000만원 규모로 마련됐다.

장학금은 도봉구 내 중학생부터 대학생까지, 학업과 재능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였거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 의지를 잃지 않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급된다. 

선발은 성취, 재능, 희망, 모범 등 4개 부문으로 나뉘며, 중학생 43명에게는 50만원, 고등학생 24명에게는 100만원, 대학생 3명에게는 150만원이 각각 지원된다.

성취 부문은 학업 성적이 우수한 학생, 재능 부문은 예체능이나 기술 대회에서 입상한 경력이 있는 학생, 희망 부문은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학생, 모범 부문은 학교 발전에 기여한 학생 등 학교장 추천을 받은 학생이 각각 해당된다. 장학생 선발은 공정하게 이뤄지며, 각 부문별로 해당 기준에 따라 심사가 진행된다.

신청은 오는 17일(목)까지 구비서류를 갖춰 도봉구청 교육지원과에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서류는 재단의 심의를 거쳐 8월 중 최종 선정 결과가 개별 통보될 예정이며, 장학금과 장학증서 수여식은 9월 중 도봉구청 2층 선인봉홀에서 진행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미래 사회의 주역인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하고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중요한 책무”라며, “귀뚜라미 문화재단과의 협력으로 도봉구의 우수 인재들이 꿈을 향해 나아가는 데 든든한 디딤돌이 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