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내수경기 침체로 자금난을 겪는 지역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32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지원을 시행한다.
올해 융자지원은 지난해보다 2억원 늘어난 규모로, 더 많은 기업과 소상공인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했다. 지원 대상은 도봉구에 사업자등록을 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으로, 금융기관 여신 관리 규정에 따라 부적격자나 융자 제한 업종은 제외된다.
융자 조건은 업체당 최대 1억원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연 1.5%의 고정금리가 적용된다. 대출은 부동산 담보나 신용보증서를 통한 담보가 가능한 업체에 한해 지원된다. 상환 방식은 2년 거치 후 3년 동안 균등분할로 상환하는 구조다.
신청은 오는 21일(월)까지 국민은행 신도봉지점에서 접수할 수 있으며, 최종 지원 여부와 금액은 도봉구 중소기업육성기금 운용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경기 침체와 대출금리 부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이번 융자 지원이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실효성 있는 지원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