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숙 의원은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최근 개최된 ‘2025년 도봉별빛축제’의 안전관리 부실과 예산 집행의 실효성 문제를 강하게 비판했다.
고 의원은 약 5만 명의 유동 인구가 예상된 상황에도 불구하고 안전요원은 턱없이 부족했으며, 행사장 내에는 안내 표지조차 없어 참가자들이 위험한 상황에 노출됐다고 지적했다.
고 의원에 따르면 입구 계단 접근도 어려워 일부 구민들은 나무 위로 올라가는 등의 위험 행동을 해 안전사고 위험이 우려됐다.
또 행사장에 노출된 전선과 낙화놀이 등 전기·화기 안전관리 부실 문제를 지적하며, 어린이 방문객이 많은 만큼 더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어린이가 부상을 입었다는 제보도 소개했다.
이와 함께 밤늦게까지 이어진 공연으로 인해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소음 민원도 발생했으며, 이는 주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취지에 반하는 결과라고도 비판했다.
고금숙 의원은 2억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된 축제임에도 불구하고 반복되는 안전·환경·접근성 문제에 대한 개선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구청의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 고금숙 도봉구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