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최근 도입한 전기차 화재예방시스템이 전기차 화재 예방의 효과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구는 구청사 1층 전기차 충전소에 해당 시스템을 시범 구축하고, 업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테스트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 시스템은 영상과 열화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화재 위험을 감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차량 내부 온도가 150°C 이상인 픽셀이 전체의 3%를 넘으면 ‘화재경고’, 5%를 넘으면 ‘화재발생’으로 판단한다. 단계별 경보는 즉시 상황실과 관련 부서에 전파돼, 신속한 초기 대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현재 이 시스템은 구청사 1층 6면의 전기차 충전 주차구역에 모두 설치돼 있다. 도봉구는 시범 구축과 함께 시스템 운영 매뉴얼을 마련하고, 부서 간 공조 체계도 확립했다.
구 관계자는 “시스템의 효과성과 실효성이 검증되면 공공시설과 아파트 등에도 확대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는 만큼 그에 걸맞은 안전 인프라를 더욱 확고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전기차화재예방시스템 현장 테스트 중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에서 화재 발생 알람이 울리고 있다.
▲ 도봉구 직원이 전기차화재예방시스템 현장 테스트 중 감지 알림을 수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