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지난 3일 도봉구민회관에서 주민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쌍문동 81번지 일대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쌍문동 81번지 일대 재개발 사업의 정비계획(안) 내용을 주민들에게 상세히 안내하고, 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쌍문동 81번지 일대는 지난해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현재 정비계획 입안 절차를 밟고 있다.
이번 정비계획(안)은 2017년 개발이 취소된 기존 계획과 비교해 사업성이 크게 개선됐다. 용적률은 기존 240%에서 300%로, 최고 층수는 18층에서 39층으로 대폭 상향됐다. 세대수 역시 744세대에서 1,919세대로 늘어나, 더 많은 주거 공간이 마련될 전망이다.
특히 사업성 보정계수 적용으로 허용용적률 인센티브가 20%에서 40%로 증가해, 분양 가능한 세대수도 약 61세대가 더 많아졌다. 이에 따라 사업 추진의 실현 가능성과 주민 혜택이 모두 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비계획에는 쌍문근린공원, 한신초교, 정의여중·고교 등 주변의 풍부한 자연과 교육 환경을 적극 반영한 주거단지 조성 방안이 포함됐다. 또, 서울미래유산인 ‘함석헌기념관’과 연계한 문화공원 조성 계획도 담겨, 역사와 가치가 공존하는 특화된 주거환경 조성이 추진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쌍문동 81번지 일대는 4호선 쌍문역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개발 잠재력이 높은 지역”이라며, “정비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공정하고 투명하게 사업을 진행해 일대가 재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쌍문동 81번지 일대 재개발 주민설명회에서 주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겠다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