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방학동 641번지 일대가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신통) 주택재개발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지난 6월 30일 열린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사업 후보지 선정위원회’에서 방학동 641일대가 신통 재개발사업구역 후보지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방학동 641번지 일대는 총 면적 7만2,282㎡로, 남북으로 도당로와 시루봉로에 인접한 노후 저층 주거지역이다. 특히 북측으로는 도봉산 자락이 펼쳐져 있어 우수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이번 선정으로 방학동 641일대는 올해 하반기 내로 주택재개발 정비계획 수립과 정비구역 지정 용역에 착수하게 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방학동 641번지 일대가 도봉산의 경관을 살린 친환경 공동주택 단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구에서 적극적으로 행정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지역은 앞서 2021년과 2022년 두 차례 신통 후보지 공모에 도전했으나, 낮은 정량적 점수와 과도한 신청면적, 고도지구 인접 등으로 미선정됐다. 하지만 2024년 6월 서울시의 도봉산 주변 고도지구 높이완화 정책 발표 이후, 주민들은 사업 대상지 면적을 축소 조정하는 등 재도전을 거쳐 주민 동의율 52%를 기록하며 이번에 후보지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이번 선정에서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지역, 과거 미선정 사유 해소 여부, 주민 갈등 및 진출입로 확보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신통) 주택재개발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도봉구 방학동 641일대 위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