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도봉구시설관리공단에서 일하는 비율제(개별 계약) 강사의 수입 손실 일부를 보전금으로 지원한다. 이번 지원 사업은 2025년 제1차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반영돼, 지난 6월 27일 도봉구의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
지원 대상은 도봉구시설관리공단이 위탁 운영하는 공공시설 체육강좌의 비율제 강사 99명이다.
비율제 강사는 회원이 내는 강습료의 일부를 수익으로 받는 사업소득자로, 시설 수입이 줄면 강사 수입도 함께 감소한다. 최근에는 다자녀 가구 할인 확대 등으로 강사들의 실제 수입이 줄어드는 어려움이 발생했다.
이에 구는 지난달 총 3차례에 걸쳐 비율제 강사들과 간담회를 열고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강사료 보전금 1억2000만원을 지원하는 안을 마련해 도봉구의회에 상정했다. 의회 정례회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된 이번 지원으로 비율제 강사들은 수입 손실의 일부를 보전 받게 됐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구 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공공시설 비율제 강사의 처우 개선을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며, “이들에 대한 처우 개선은 강의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고, 결국 해당 공공시설 강좌를 이용하는 구민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추경 지원은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도봉구는 앞으로도 강사 처우 개선과 강좌 품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도봉구가 도봉구시설관리공단에서 일하는 비율제 강사의 수입 손실 일부를 추경에 반영해 보전금으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