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6월 19일 ‘사회적 고립·은둔 청년 이해와 인식개선을 위한 부모교육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사회적 고립·은둔 청년을 위한 ‘희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고립·은둔 자녀를 둔 부모들과의 소통을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서는 부모의 양육 태도와 자녀의 문제행동, 그리고 문제행동과 사회적 고립의 관계를 주제로 한 강의가 진행됐다.
강의는 고립·은둔 청년 지원사업을 꾸준히 펼쳐온 비영리단체 ‘더유스’의 김재열 대표가 맡아, 실제 현장에서의 경험과 사례를 바탕으로 부모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했다.
도봉구는 지난해부터 지역 내 고립·은둔 청년을 발굴하고, 이들의 사회 참여와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지난해에는 11명의 고립·은둔 청년을 발굴·지원해 그중 4명이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올해는 5명의 청년을 대상으로 지역 활동가와의 1대1 동행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 오는 10~11월에는 고립·은둔 청년들을 위한 자조 모임도 계획하고 있다. 등산, 야외 캠핑 등 사회 참여 욕구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이 준비될 예정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세미나가 고립·은둔 청년을 보다 잘 이해하고, 이들의 어려움을 깊이 알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립·은둔 청년들의 사회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더유스’ 김재열 대표가 부모의 양육 태도와 자녀의 문제행동, 그리고 문제행동과 사회적 고립의 관계를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