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최근 급증한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 출몰에 대응해 ‘방제 특별기간’을 지정하고, 돌발곤충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는 6월 18일부터 상황 종료 시까지 주거·상업지역을 중심으로 포충기, 살수기 등 친환경 방제 작업을 집중적으로 실시하며, 주민 불편 해소와 건강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구는 구민들에게 러브버그 등 돌발곤충의 실내 유입과 생활 불편을 줄이기 위한 예방수칙도 적극 안내하고 있다.
예방수칙으로는 야간에는 조명의 밝기를 최소화해 곤충의 접근을 줄이고, 방충망 등 출입구를 꼼꼼히 점검해 실내 유입을 차단할 것을 권장했다. 또 러브버그가 실내나 차량에 들어왔을 경우에는 살충제 대신 휴지나 빗자루 등 물리적인 방법으로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외출 시에는 밝은색 옷보다 어두운색 옷을 착용하면 곤충의 접근을 줄일 수 있으며, 차량 외부에 러브버그 사체가 쌓일 경우에는 부식 방지를 위해 신속히 세차하는 것이 좋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구민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돌발곤충 방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빈틈없는 방역체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봉구는 여름철 모기 방역도 병행 중이다. 매주 금요일 천변 방역과 동별 순회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6월 27일부터 동주민센터에서 개인주택 거주 구민을 대상으로 유충구제제를 배부하는 등 주민참여형 방역 활동도 시작했다.
▲ 도봉구 방역기동단이 러브버그가 급증하자 친환경(살수) 방역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