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용 의원은 구정질문을 통해 도봉구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현안에 대해 집행부의 명확한 입장과 실질적 대안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먼저 도봉동 화학부대 부지의 국기원 유치 추진과 관련, 최근 정부·서울시·국기원 모두가 이전 대신 기존 부지 리모델링 방침을 확정한 상황에서, 구청장이 여전히 유치 의사를 밝히는 것은 구민 혼란과 행정 신뢰 저하를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국기원 유치에 집착하지 말고, 한옥형 유스호스텔, 공공캠핑장, 바이오 클러스터, AI지식센터, 공공의료기관 등 다양한 대안을 적극 검토해 지역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인구 유입 효과를 도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동북권 인문사회과학 도서관 건립의 행정적 지연을 지적하며, “수년간 실질적 진전 없이 시간만 흘렀다”며 구민 공청회와 의견수렴, 서울시와의 적극 협의를 통한 일정 단축 및 조속한 착공 추진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도서관은 단순 시설이 아니라 지역 문화·교육·정보의 중추 인프라”라며, 구청장이 직접 구민 앞에 명확한 추진 계획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방학사거리 옛 소방학교 부지의 활용과 관련, 청년·문화·체육·주거 기능이 분절된 채 부서별로 따로 추진되고 있는 점을 비판하며, “착공·준공 일정, 총사업비, 구비 부담, 운영 주체 등 핵심 항목이 포함된 서울시와의 통합 로드맵을 조속히 수립하고, 주민 의견수렴과 재정 책임을 담보한 실행계획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태용 의원은 “이제는 청사진이 아니라 실현 가능한 실행계획과 투명한 행정이 필요하다”며, 구체적이고 책임 있는 결단을 강력히 촉구했다.
▲ 이태용 도봉구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