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숙 의원은 구정질문을 통해 도봉구의 인구감소, 고령화, 주거환경 악화 등 지역의 구조적 위기를 진단하고, 민선8기 남은 1년 동안의 실질적 구정운영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고 의원은 최근 3년간 인구가 1만 6000여 명 감소하고, 고령화율(22.9%)과 1인 고령가구 비율(31.7%)이 서울시 최고 수준임을 지적했다. 노후주택 비중도 40.7%에 달해 젊은층 유출과 주거환경 악화가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또, 주민 우울감 경험률(11%)과 자살률(인구 10만 명당 27.7명)이 서울시 최고 수준임을 언급하며, 구정 홍보에 치우치기보다 지역의 어려운 현실을 정확히 인식하고 정책에 반영할 것을 주문했다.
고 의원은 쌍문4동 청심천 지구 내 어르신 쉼터 또는 경로당 신설을 제안하며, 고령인구가 집중된 지역에 실질적 복지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기원 유치 무산과 관련해선 16만 8000여 명이 참여한 서명운동 결과를 주민에게 투명하게 안내하고, 향후 정책 추진 시 충분한 소통과 정보 공개를 주문했다.
이와 함께, 도봉구 장애인체육회 기부금 운영의 투명성 확보와 제도적 개선, 도봉문화재단 기부금의 지역경제 활성화 활용 등 기부금 관리의 공공성 강화도 촉구했다.
고금숙 의원은 “행사 위주의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닌, 지역의 어려움을 직시한 실질적 복지와 투명한 행정, 주민 소통이 민선8기 남은 1년의 핵심 과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고금숙 도봉구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