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구청장 이순희) 인수동 주민센터는 지난 13일 오후 3시경 익명의 청년이 저소득 가정 아동을 위해 컴퓨터 2대와 라면 3박스, 생리대 2박스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기부자는 컴퓨터 조립회사에 근무하며, 과거 인수동에 거주했던 인연으로 올해로 3년째 주민센터에 익명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주민센터 측은 기부자에게 소득공제 혜택을 안내했으나, 기부자는 대가를 바라지 않는다며 영수증 처리를 거절했다.
기부된 물품은 복지플래너가 직접 한부모 및 다문화 가정 아동에게 전달했다. 주민센터 관계자는 기부자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 인수동 주민센터 직원이 익명의 청년이 기부한 컴퓨터를 인수동의 한 가정에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