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본격적인 여름철 무더위에 대비해 도봉구청사를 다시 한번 휴양지 콘셉트의 ‘테마형 무더위 쉼터’로 탈바꿈시켰다.
구는 지난 6월 23일부터 시작해 오는 9월 30일까지, 구청 1층과 2층 공간을 구민에게 전면 개방한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무더위 쉼터는 실내지만 마치 바닷가나 휴양지를 연상케 하는 인테리어로 꾸며져, 더위를 피해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다. 1층에는 파라솔과 테이블이 어우러진 휴식존이 마련돼 남녀노소 모두에게 열린 피서처 역할을 한다.
2층에는 더욱 다양한 체험형 공간이 마련됐다. ▲안마의자와 공기청정기가 구비된 힐링방 ▲에어바운스 미끄럼틀 등 아동용 놀이기구가 설치된 놀이방 ▲시원한 환경에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영상방 등 연령과 취향에 따라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지난해 이용자들의 큰 호응에 힘입어 올해도 운영을 이어가게 됐다. 실제로 지난해 여름 쉼터를 자주 이용했다는 한 구민은 “돈 들이지 않고도 시원하고 편하게 쉴 수 있어 정말 유용했다”면서, “무엇보다 구청에서 직접 운영하다 보니 믿고 찾을 수 있었다”며 만족해했다.
도봉구는 쉼터 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상시 관리 인력을 배치하고, 냉방기기 상태 점검과 위생관리에도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도봉구청 무더위 쉼터는 단순한 냉방 공간을 넘어, 구민 누구나 와서 쉬고 놀고 힐링할 수 있는 여름철 복합문화 쉼터”라며, “많은 구민들이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고 쾌적하게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봉구는 2023년 서울시 최초로 구청사를 활용한 테마형 무더위 쉼터를 조성했으며, 2024년에는 휴양지 콘셉트를 도입해 구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도 구민 복지 중심의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무더위 쉼터, 재난안전 대응, 폭염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여름철 종합대책을 추진 중이다.
▲ 마치 바닷가나 휴양지를 연상케 하는 인테리어로 꾸며진 도봉구청 1층 무더위 쉼터
▲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지난해 구청 무더위 쉼터를 방문한 구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