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국표 시의원(국민의힘, 도봉2)이 10일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서울시교육청의 기초학력 진단체계 문제를 비판하고, 참여율 제고 및 체계적 지원 확대를 촉구했다.
홍 의원은 교육부 자료를 인용해 “올해 5월 기준, 서울 중학교 1학년의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 참여율이 20.2%에 불과하다”며, “전국 평균 79.2%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치로, 교육의 중심지인 서울에서 기초학력 붕괴는 곧 국가경쟁력의 위기”라고 경고했다.
홍 의원은 “진단 없는 교육은 효과적인 맞춤형 지도를 불가능하게 만든다”면서 ▲기초학력 진단에 대한 인식 전환 ▲초3·중1 평가 참여율 80% 이상 확대 ▲학습진단성장센터의 25개 자치구 조기 설치 ▲학습부진 학생에 대한 체계적 지원 확대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은 즉각 반박했다. 교육청은 “서울 중학생 80%가 기초학력 진단을 받지 못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며, 2025학년도 서울 관내 초·중·고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기초학력 진단검사를 이미 실시했다”고 밝혔다.
또 “학교마다 상황에 따라 선택 가능한 다양한 진단 도구가 있으며, 자율평가 외에도 국가기초학력지원센터 진단도구, 기초학력진단-보정시스템, 자체 시험 등을 활용해 모든 학생의 학습 수준을 파악했다”고 덧붙였다.
▲ 홍국표 서울시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