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우이천 일대에 조성한 ‘우이천 수변활력거점’ 공사를 마무리하고, 16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이순희 강북구청장, 시·구의원, 지역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수변공간의 탄생을 축하했다. 준공식은 문화공연, 내빈 인사, 유공자 표창, 테이프 커팅, 테라스 라운딩 등으로 진행됐다.
우이천 수변활력거점은 기존 차량과 자전거가 다니던 제방 상부 공간을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복합수변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사업이다. 북한산과 벚꽃길이 한눈에 들어오는 천혜의 입지를 살려, 도심 속 휴식처이자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주요 시설로는 곡선을 활용한 설계와 탁 트인 조망이 특징인 건물형 테라스가 있다. 테라스 내부에는 북한산을 바라볼 수 있는 휴게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앞으로 책을 읽으며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실내 문화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필로티 구조 하부에는 수변스탠드와 워터스크린(분수), 촉감계류 등이 설치돼 야외공연이나 소규모 전시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또, 야간에는 주변 경관에 어울리는 조명으로 형형색색 빛깔의 색다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만화 테마 카페도 들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강북구는 우이천 수변활력거점을 수유먹자골목, 백년시장 등 인근 상권과 연계해, 주민과 방문객이 머무르며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주말에는 ‘차 없는 거리’ 운영, 플리마켓·푸드트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우이천 수변활력거점은 도시의 분주함 속에서 잠시 멈춰 숨을 고를 수 있는 도심과 자연이 어우러진 힐링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자연의 휴식과 문화의 감성을 누릴 수 있는 강북구의 특별한 명소로 꾸준히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 북한산과 벚꽃길이 한눈에 들어오는 천혜의 입지를 살린 도심 속 휴식처이자 여가 공간인 우이천 수변활력거점 전경
▲ 이순희 강북구청장이 우이천 수변활력거점 준공식을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현장을 둘러보며 강북 발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