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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장마철 침수 대비 만전…1만7000여 빗물받이 청소 완료 - ‘옐로박스’로 무단투기 예방, 스마트 시스템으로 효율적 관리까지
  • 기사등록 2025-06-25 09: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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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여름 장마철을 앞두고 관내 빗물받이 1만7,758개소에 대한 청소를 이달 초까지 신속히 마무리하며 침수 예방에 본격 나섰다. 


빗물받이는 도심의 배수 체계를 좌우하는 핵심 시설로, 정기적인 청소와 관리가 없으면 침수와 악취, 감염병 등의 위험을 키울 수 있다.


구는 지난 4월부터 빗물받이와 하수관로 정비 작업을 병행하며 여름철 풍수해에 대비해 왔으며, 장마 시작 전 청소를 완료했다. 향후에는 집중호우 시 상습 침수 우려 지역과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역 주변, 음식점 밀집지역 등을 중심으로 수시 청소에 들어간다.


도봉구는 이와 함께 무단투기 방지를 위한 ‘옐로박스’ 사업도 확대 추진 중이다. 빗물받이 주변에 노란색 스티커를 부착하고, ‘쓰레기 투기 금지’ 안내 문구를 추가해 무심코 투기 되는 쓰레기 배출을 막는다. 실제 해당 구간에서는 시각적 경고 효과로 무단투기 사례가 줄어들고 있다.


여기에 더해 스마트 빗물받이 관리 시스템도 시범 도입된다. 이 시스템은 침수 우려 구간의 정보를 데이터화하고, 현장 사진이나 점검 결과를 디지털 방식으로 관리할 수 있어 보다 체계적이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향후 장기적으로는 유지보수 비용 절감과 상시 모니터링 체계로 확장될 전망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안전 행정이야말로 최우선 과제”라며, “청소는 물론, 디자인 개선과 스마트 기술 도입까지 종합적으로 추진해 침수 없는 도봉구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봉구는 앞으로도 기후위기 시대에 맞춰 실효성 있는 방재 대책을 선제적으로 실행해, 구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여름 장마철을 앞두고 주민들과 함께 빗물받이를 청소하고 있다. 구는 빗물받이 1만7,758개소에 대한 청소를 이달 초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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