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부문에서 데이터 기반 행정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올해 처음으로 ‘데이터 기반 행정 직원 역량 강화 시행 계획’을 수립해 본격적인 실행에 나섰다.
도봉구는 데이터 기반 행정 활성화 교육, 데이터 분석활용 역량 진단, 경진대회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직원 역량 강화 정책을 추진한다. 지난 4~5월에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대면, 온라인 비대면, 실습 중심의 공공데이터 교육을 실시했다.
대면 교육에서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 동향과 지리정보시스템(GIS) 분석을, 온라인 교육에서는 공공분야 AI 적용과 보안 대응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실습 중심 교육에서는 엑셀과 인공지능 도구를 활용한 데이터 시각화 실습이 이뤄져, 직원들이 직접 데이터를 다루는 경험을 쌓았다.
교육 효과 역시 높게 나타났다. 교육 만족도 조사 결과, 실제 업무에 활용 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약 80%, 전반적인 만족도는 약 90%에 달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행정 현장에서의 데이터 활용 능력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 ChatGPT, 시각화 분석 도구 등 실무 밀착 교육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7월부터는 데이터 분석활용 역량 진단을 실시해, 앞서 진행한 교육 효과를 점검하고 향후 맞춤형 역량강화 교육 방향을 설정할 예정이다. 전 직원 및 부서별 역량을 분석해 맞춤 피드백도 제공한다. 연말에는 데이터 기반 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 우수 부서와 직원에게 포상을 제공해 조직 내 데이터 기반 업무 분위기를 확산할 계획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러한 체계적인 데이터 기반 행정 역량 강화 노력은 보다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행정서비스 제공, 나아가 구민 삶의 질 향상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도봉구 직원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실무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 구는 올해 처음으로 ‘데이터 기반 행정 직원 역량 강화 시행 계획’을 수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