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우이천 일대에서 열린 ‘우이천변 페스타 2025 우이별곡’과 14~15일 강북구청 광장 및 대강당에서 개최된 ‘왔수유페스타 with 브레드이발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준비한 두 축제는 다양한 세대와 가족 단위 구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며,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 구민 체험과 참여 통해 지역공동체 결속력 높여
‘우이천변 페스타 2025 우이별곡’은 전통 구곡문화와 현대 웰니스 콘텐츠를 결합한 강북구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바른 걸음 힐링걷기, 선무도 체험, 무소음 줌바댄스, 수묵화 그리기, 작가와의 만남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축제 기간 우이천 일대는 전 세대가 함께 걷고, 예술을 즐기며, 자연 속에서 치유를 경험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포토존, 한복 체험, 공예 및 먹거리 부스 등은 가족 단위 방문객의 큰 호응을 얻으며 구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왔수유페스타 with 브레드이발소’ 역시 어린이 인기 애니메이션과의 협업을 통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 팝업스토어, 체험존, 싱어롱 뮤직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더불어, 탐험 모자 만들기, 캔뱃지 제작, 스탬프 이벤트 등 체험형 부스가 마련돼 어린이와 부모 모두의 참여를 유도했다.
로컬 마켓과 공예 체험, 디저트 시식회, 라이브 공연 등도 지역 주민은 물론 가족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권에 활력 불어넣어
두 축제는 단순한 문화행사를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실질적인 기여를 했다. 우이천변 페스타 기간에는 현장 먹거리 부스와 공예 부스가 성황을 이뤘으며, 지역 예술인과 상인들이 직접 참여해 지역 내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도움을 줬다. 수유동 대표상권을 알리기 위한 ‘왔수유페스타’에서는 로컬 마켓과 연계한 각종 이벤트, 5,000원 이상 구매 시 증정 행사 등이 진행돼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시그니처 디저트 ‘츄유쿠키’ 시식회와 브레드이발소 스티커 미션 등은 방문객의 소비를 자연스럽게 유도하며, 지역 브랜드와 상점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행사에 참여한 한 구민은 “아이와 함께 다양한 체험을 하며 이웃들과 소통할 수 있어 뜻 깊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 상인은 “축제 기간 매출이 평소보다 크게 늘었고, 신규 고객도 많이 유입됐다”며 지역축제의 긍정적 효과를 강조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두 축제를 통해 남녀노소 구민 모두가 즐겁게 참여하며 지역공동체의 결속력을 다질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문화와 경제가 상생하는 지역축제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 ‘우이천변 페스타 2025 우이별곡’을 찾은 시민들이 다양하게 마련된 축제를 즐기고 있다.
▲ 강북구 ‘왔수유페스타’를 찾은 아이들과 부모들이 대강당에서 열린 싱어롱쇼 ‘빵스타 오브 뮤직쇼’를 관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