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5월 30일 무수골 친환경 논체험장(도봉동 527번지)에서 ‘무수골 도심 속 모내기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전통 모내기 체험은 구가 어린이들이 도심 속에서 접하기 어려운 전통 농업문화를 체험하며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마련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업의 가치와 생태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자연학습의 장으로 자리매김하며 많은 주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올해는 6세 이상 자녀를 둔 도봉구민 가족 20팀 60여 명이 참여해 전통 농법을 직접 경험했다.
이들은 ▲전통 손 모내기 체험 ▲ 물통벼 만들기 체험 ▲논 속 생물 관찰 활동 등을 함께했다. 모내기 체험에 그치지 않고 참여 가족들은 가정에서도 벼의 성장 과정을 관찰하기 위해 생수병 등을 재활용한 ‘물통벼’를 만들어 집으로 가져가 계속해서 벼의 성장과정을 지켜본다.
이날 참여한 가족 단위 참가자들은 “우리가 먹는 쌀이 어떤 과정을 거쳐 자라는지 알 수 있었다”, “먹거리의 소중함과 가치를 이해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만족해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다양한 농업 체험활동을 통해 서로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무수골 논을 활용한 재미있고 뜻 깊은 행사를 많이 마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오언석 도봉구청장과 가족 단위 모내기 체험 참석자들이 모내기를 하며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