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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동에서 세계 무대로” 비트박서 윙 성공에 도봉구 ‘오픈창동’ 주목 - 청년 음악인 성장 플랫폼 자리매김 ‘OPCD X 올해의 신인’ 등 예술지원 본격…
  • 기사등록 2025-06-11 09:20:12
  • 수정 2025-06-11 09:3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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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운영하는 청년 창작자 지원 플랫폼 오픈창동(OPCD)이 비트박서 윙의 글로벌 성공을 계기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창동 일대를 기반으로 활동을 시작한 윙은 OPCD 이음스튜디오에서 비트박서들과 그룹 TYTD를 결성하며 이름을 알렸고, 유튜브 조회 수 2000만 회를 돌파한 ‘도파민’을 통해 세계적 인지도를 얻었다. 특히 윙은 2018년 한국인 최초로 ‘아시아 비트박스 챔피언’에 오르며 국내 비트박스 신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성과는 단순한 개인의 성공을 넘어, 도봉구가 청년 예술인의 창작 기반을 체계적으로 지원해온 결과로 평가된다. OPCD는 음악 창작과 유통, 공연을 아우르는 청년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이음스튜디오’ 및 ‘OPCD 바이닐 청음실’ 등 전용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청년 창작자들은 이곳에서 창작 활동뿐 아니라 전문 컨설팅, 공연 기획, 유통에 이르기까지 실제 활동 기반을 지원받고 있다.


도봉구는 올해도 청년 음악인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잇따라 선보인다. 지난 6일부터 시작해 오는 29일까지는 ‘OPCD X 올해의 신인’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한국대중음악상 신인상 수상자 산만한 시선, 후보자 최미루·주혜린·삼산 등이 참여하며, 지역 신진 음악인들과 협업해 새로운 곡을 제작한다. 창작된 곡은 연말 ‘OPCD STAGE’ 무대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이와 함께 음악계 실무진의 생생한 경험을 나누는 신진 아티스트 세미나도 열린다. 한국대중음악상 박준우 사무국장이 참여하는 강연과 미니라이브, 음감회, 워크숍 등은 신인 음악인들에게 실질적인 성장 발판이 될 전망이다. 세미나와 캠프를 통해 제작된 곡들은 추후 정식 앨범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청년들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보장하는 ‘OPCD LAB’도 10월까지 운영 중이다. 청년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이 사업은 공간 대여와 기획 컨설팅, 장비 지원까지 제공돼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음악 프로젝트 실현을 가능하게 한다. 참여자 모집은 OPCD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행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오픈창동을 통해 잠재력 있는 청년 아티스트들이 자라고, 이들의 활동이 지역 문화 생태계를 풍요롭게 만들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 음악인들이 자유롭게 꿈을 펼치고 실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지난해 열린 도봉구 청년 음악 축제 ‘2024 OPCD STAGE’에서 오언석 도봉구청장(가운데)과 비트박서 ‘윙’(왼쪽)이 함께 비트박스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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