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오는 6월 4일(수)부터 6일(금)까지 사흘간, 도봉구청 앞 잔디광장에서 ‘야외도서관’을 운영한다.
구민들에게 특별한 독서 경험과 쉼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오후 4시부터 밤 9시까지 운영되며, 자연 속에서 책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야외도서관에는 1,500권의 도서와 빈백, A형 텐트, 테이블 등이 설치돼 자유롭고 편안한 독서가 가능하도록 꾸며진다. 지난해 가을 처음으로 선보인 야외도서관은 700여 명의 구민이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었으며,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의 작품 전시회도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번 행사는 작년보다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4일(수) 오후 7시에는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의 윤정은 작가와 함께하는 북토크 콘서트가 열려 따뜻한 위로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도봉문화재단과 구립도서관이 참여하는 체험 부스, 북 큐레이션, 독서·공예 체험 프로그램도 행사장을 더욱 풍성하게 채운다.
5일(목)과 6일(금)에는 어린이를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연극 동화 공연과 체험형 놀이 활동, 동화책 캐릭터 행진, 그림책 원화 전시 등이 진행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또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음악 공연도 상시 진행돼 독서와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따스한 햇살 아래 잔디밭에 앉아 책장을 넘기는 여유를 이번 행사에서 구민들이 마음껏 누리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봉구만의 새로운 독서문화 트렌드를 꾸준히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지난해 야외도서관이 마련된 도봉구청 잔디광장에서 구민들은 여유롭게 책을 즐기고, 아이들은 책과 관련한 문화 활동을 함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