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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롱 속 자격증에 날개를’ 도봉구 사회복지사 재취업 프로젝트 - 자격증 있지만 기회 없던 구민 9명 취업 성공…AI컨설팅 도입 확대 운영
  • 기사등록 2025-05-28 09: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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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운영 중인 ‘장롱면허’ 사회복지사 취업 프로젝트가 구민들의 취업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며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보유하고도 취업에 성공하지 못했던 구민 9명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원하는 관련 기관에 취업했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수료자 36명 중 9명이 취업에 성공하며 약 25%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구 관계자는 “나머지 수료자들도 현재 사후 관리를 통해 취업 지원을 받고 있어 성공 사례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참여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83.4%가 프로그램에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80% 이상이 실무능력 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답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장롱면허’ 사회복지사 취업 프로젝트는 자격증을 취득하고도 현업에 뛰어들지 못한 구민들의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된 사업으로, 취업 경향에 맞는 교육과 체험 기회 제공, 실제 취업 연계까지 지원한다. 


지난해 프로그램에서는 직무 소양교육, 현장 실무 이해교육, 복지 기관 탐방, 현장실습 등 전반적인 교육이 진행됐으며, 교육 후에는 취업 정보와 기관 연계 서비스를 제공해 실질적인 취업을 도왔다.

2025년에는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실전 교육으로 인공지능(AI) 취업 컨설팅을 도입한다. 이력서 작성과 면접 준비 교육에서 AI 활용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들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현재 올해 참여자를 모집 중이며, 대상은 도봉구 거주 18세 이상 55세 미만의 사회복지사 자격증 소지자로, 총 50명을 선발한다. 신청은 5월 30일까지 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도봉구청 3층 복지정책과로 방문 제출하거나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는 도봉구 또는 도봉복지로 누리집에서 내려 받을 수 있으며, 선발 결과는 6월 초 도봉복지로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어렵게 자격증을 취득하더라도 오랜 경력 단절이나 변화된 채용 방식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구직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많다”며, “구는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장롱면허’ 사회복지사 취업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성공 사례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지난해 10월 오언석 도봉구청장과 장롱면허 사회복지사 프로젝트 수료자들이 수료식을 마치며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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